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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플레이리스트

프로듀서 김진우의 음악 앨범

직장 은퇴 후 여행과 집안 대소사로 바쁘게 지내던 저자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한치 앞을 예측하지 못하는 세상사의 변화를 보면서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자손에게 전해주고픈 이야기를 정리하기로 마음먹는다. 탄생에서 성장과정과 30년간의 직장생활 그리고 은퇴 후의 생활까지, 회고의 글을 써내려가는 동안 그는 자신이 참 운 좋은 삶을 살았음을, 또한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 것이 음악이었을 깨닫는다. 음악과 함께 세상을 배우고, 사랑하고, 일해온 세월을 이제는 음악과 함께 추억한다. 그가 걸어온 길을 따라 흐르는 음악의 멜로디를 반갑게 포착하는 가운데 지나온 시대과 자신의 삶을 새롭게 반추한다.
직장 은퇴 후 여행과 집안 대소사로 바쁘게 지내던 저자는 코로나 시대를 겪으며 한치 앞을 예측하지 못하는 세상사의 변화를 보면서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자손에게 전해주고픈 이야기를 정리하기로 마음먹는다. 탄생에서 성장과정과 30년간의 직장생활 그리고 은퇴 후의 생활까지, 회고의 글을 써내려가는 동안 그는 자신이 참 운 좋은 삶을 살았음을, 또한 자신의 삶을 풍요롭게 해준 것이 음악이었을 깨닫는다.

음악과 함께 세상을 배우고, 사랑하고, 일해온 세월을 이제는 음악과 함께 추억한다. 그가 걸어온 길을 따라 흐르는 음악의 멜로디를 반갑게 포착하는 가운데 지나온 시대과 자신의 삶을 새롭게 반추한다.
1950년 위기의 대한민국에 태어나
따스한 기억과 푸른 멍이 함께 새겨진 파란만장한 성장기를 거쳐
KBS 라디오(FM) 프로듀서로서 즐겁게 한 시절을 풍미했으며
알콩달콩 행복한 가정도 이루어
별로 노력한 것 없이도
평탄하게 잘 살아왔노라고 말할 수 있는
자타 공인 ‘운 좋은 사나이’.

한 달에 한 번 이상, 광화문 시네큐브에서 개봉 영화를 본다.
매주 부암동 주민센터 일본어 교실에서 오랜 교우들과 십 년째 일본 소설을 읽고 있다.
하루 만 보 이상 걸으며 무릎 관절의 눈치를 살피면서도 일곱 번째 히말라야 트레킹에 미련을 버리지 않고 있다.
아들·딸·며느리·손자·손녀가 있는 가족대화방에서 소외되지 않으려고 틈틈이 디지털 술기를 익힌다.
옛 친구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스리쿠션 치고 한잔하는 즐거움을 오래오래 누리기 위해 절주를 실천한다.
게으르면서도 심심한 건 못 참는 성격으로, 80세가 되기 전에 가을비 부슬부슬 내리는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뒷골목 탱고클럽에서 탱고 추기, 시칠리아에서 한 달 살기를 꿈꾼다.
그렇게, 지극히 평범하지만 조금은 노력하는 노인으로,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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